연말과 연초를 정신없이 보내고 한가로운 시간을 맞이했다면 이제는 본격적으로 새로운 한 해를 준비해야 할 때다. 이번 달이 더 가기 전에 해야 할 일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기분 좋은 한 해를 맞이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을 제안한다.
1. 새해 계획 다시 짜기
해가 바뀐 지 며칠 지난 시점에서 새해 계획을 얼마나 지키고 있는지 돌아보자. 어떤 계획은 너무 거창해서 현실성이 없을 수도 있고 어떤 계획은 실제로 수행해보니 아쉬워 시간을 더 투자하고 싶을 수도 있다. 앞으로 꾸준히 지킬 수 있을 정도의 수준으로 계획을 손보고 구체화하기 딱 좋은 타이밍이다.
2. 크리스마스 장식 치우기
공들여 장식한 크리스마스트리. 크리스마스가 지났다고 황급히 치우기는 아쉬워 아직 집안이 크리스마스 분위기라면 지금이 바로 정리할 때다. 미뤄봐야 먼지만 더 쌓일 뿐이니 아쉬움은 그만 다음 크리스마스를 위해 넣어 두자.
3. 냉장고 정리
연말, 연초 대청소에 빼먹기 쉬운 부분이 바로 냉장고 안이다. 해묵은 식자재가 유통기한을 넘긴 채 냉장고에 방치되어 있다면 과감하게 처분하자. 뒤죽박죽 어질러지기 십상인 냉장고 안은 바구니를 활용하여 정리하면 깔끔하다. 먹거리를 보관하는 만큼 아무 세제나 사용하기 찝찝하다면 집에서 만들 수 있는 천연 세제를 활용하자. 소주 한 병에 레몬을 껍질 채로 잘라 소독한 스프레이 용기에 넣고 3일 후에 사용하면 된다.
4. 옷장 정리
계절이 바뀔 때마다 옷장은 터질 것 같은데 왜 입을 옷은 없는지, 미스터리라면 옷장을 잘못 정리하고 있다는 증거다. 애착을 가지는 옷이라도 입을만한 상태가 아니거나 정기적으로 입지 않는다면 처분하는 게 맞다. 정리할 수 있을만큼의 옷가지를 최대한 정리하고 남은 옷은 옷걸이에 한 방향으로 걸어두자. 입을 때마다 옷걸이 방향을 뒤집어서 입었던 옷을 표시하면 내년 이맘때 다시 옷 정리를 하며 안 입는 옷을 가려내는 데 도움이 된다.
5. 병원 진료 계획 세우기
치과 진료나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미뤄 왔다면 지금 당장 캘린더를 펼쳐 병원 방문 일정을 짜자. 새로운 다짐으로 건강한 생활 계획을 짜기 좋은 시기이니 이때 내 몸 상태를 파악하고 한 해 동안의 건강 관리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6. 운동하기
새해 다짐으로 가장 흔하게 등장하는 것이 운동과 다이어트 등 건강에 관한 계획이다. 올해도 어김없이 이러한 계획을 세웠다면 더 미루지 말고 지금 당장 시작하자. 체육관 등록하기, 조깅하기, 계단 오르기 등 어떤 운동 계획이든 상관없다. 하루 이틀 정도는 휴식을 취하는 게 장기적인 운동 계획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벌써 휴식을 취하기엔 아직 올해는 며칠 안 지났다.
7. 구독 서비스 정리하기
넷플릭스와 같은 영상 매체 서비스나 음악, 인터넷 신문 등 그 종류도 다양한 구독 서비스. 매달 구독료를 내면서도 잘 활용하지 않는 서비스가 있다면 과감하게 구독을 해지하자. 돈을 아낄 수 있을 뿐 아니라 더욱 생산적으로 쓸 수 있는 시간도 벌게 되는 셈이다.
글 구성 / 김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