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을 충분히 먹어야 한다면 얼른 떠오르는 음식은 고기.

고기는 진리이지요.

하지만 단점도 여러 가지.

고단백 저지방인 해산물도 강력 추천.

오징어는 어떻게 요리해서 드시나요?

오징어 숙회? 오징어 볶음? 그리고 또?…

약간 시간이 있다면 오징어순대에 도전.

 

재료; 여러 가지 채소(미나리 1단, 깻잎 5장, 숙주 데친 것 조금, 파프리카), 두부 1/2팩, 팽이버섯 1봉지), 작은 오징어 두 마리, 파 1, 2뿌리

양념; 마늘 다진 것 1스푼, 미림 1스푼, 녹말가루 1스푼, 소금, 후추, 참기름

오징어에 채울 속으로 채소를 잘게 자르고, 두부는 물기를 뺀 후 으깬다.
양념을 넣어서 잘 섞어준다.

오징어 머리와 다리는 떼서 잘게 자른 후 위의 속 재료에 함께 섞어주고
손가락을 넣어 오징어 몸통 속을 깨끗이 씻어준다.

오징어 몸통 속에 준비한 속을 꽉꽉 채운다.
오징어 끝부분에서부터 3센티 정도까지만 속을 채운다.
오징어에 열을 가하면 수축하기 때문에 끝까지 속을 채우면 순대 속이 오징어 바깥으로 빠져 나오기 때문.
오징어 끝부분을 이쑤시개를 꽂아 놓는다.

찜기에 수증기를 올린 후 오징어를 10분 정도 쪄낸다.

1센티 정도의 높이로 썰어주면 오징어순대.

밀가루 묻혀서 달걀물에 전처럼 부치면 부드러운 오징어순대전.

시간도 걸리고 일도 있지만 한 번쯤 해볼 만합니다.
좋은 날 좋은 사람들과 좋은 음식을 나누는 것은 참 큰 행복이지요.


글 / 김혜경 (음식 전문가)
2008년부터 최근까지 라디오 방송을 통해 ‘이야기가 있는 맛있는 식탁’ ‘정보시대’ 등 건강 요리 정보를 꾸준히 소개하는 한편, 2011년부터 김치클래스, 고추장 클래스, The Taste, 한식 비빔밥 퍼포먼스 등 미주 한인 미디어와 외국 미디어 행사에 한식 알림 행사를 주도해 온 푸드 스페셜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