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카와 윌리엄은 결혼을 7주 앞둔 예비부부다.
하지만 지난주, 제시카는 낙담한 채 그녀의 약혼자 윌리엄에게 전화를 걸었다.
윌리엄 하우스/약혼자
제시카는 누가 죽은 것 마냥 숨을 가쁘게 쉬며 울고 있었어요. 무슨 일이냐고 묻자 “나 반지를 잃어버렸어”’라고 했죠.
제시카는 그날 바다에 놀러 갔다가 모래사장에서 약혼반지를 잃어버렸다.
제시카와 친구들은 반지를 찾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녀가 잃어버린 반지는 찾을 수 없었다.
제시카 핼렌/약혼녀
그 반지는 엄마가 주신 반지였어요. 엄마는 제가 고등학교 2학년 때 돌아가셨어요.
날이 어두워지고 나서 제시카는 경찰관 자라디를 만났다.
희망의 신호였다.
제시카 핼렌/약혼녀
그는 “저도 오늘 막 약혼을 했어요. 당신을 도와줘야 할 것 같아요.”라고 말했어요.
그는 잠시 후에 금속 탐지기를 들고 왔다.
그들은 주변을 샅샅이 뒤졌다.
제시카 핼렌/약혼녀
병마개와 동전들만 나올 뿐 반지는 없었어요. 모두 틀린 신호음뿐이었어요.
제시카는 망연자실한 채 집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새벽 4시 30분, 제시카는 경찰관 자라디로부터 메시지 한 통을 받았다.
제시카 핼렌/약혼녀
자라디가 제게 메시지를 보내왔어요. 메시지에서 제 반지를 봤죠.
자라디는 바다로 돌아가 다시 반지를 찾기 시작했고, 결국 모래 속에서 제시카의 반지를 찾은 것이었다.
제시카 핼렌/약혼녀
그가 해냈어요. 그가 반지를 찾아준 거예요. 반지가 의미 있는 약속을 상징한다는 것을 알긴 하지만 그는 굳이 그럴 필요가 없었는데도 더 노력해준 것이죠.
경찰관 자라디는 제시카와 윌리엄의 결혼식에도 초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