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청청패션이나 통바지 같은 복고패션이 다시 유행하면서 메이크업도 예전 유행 트렌드가 하나둘씩 돌아오고 있다. 10년 전만 해도 촌스러워 보였던 8,90년대 화장법이 요즘은 많은 셀럽들의 사진에서 보이고 메이크업 브랜드들 역시 그때 당시 유행하던 메이크업 제품들을 다시 출시하고 있는 추세다. 화려한 색상의 아이 메이크업, 짙은 립 메이크업 등 다시 돌아온 8090 메이크업 트렌드를 소개한다.

 

1. 음영 대신 컬러풀 아이섀도우

 

View this post on Instagram

 

A post shared by Lily Collins (@lilyjcollins) on

photo (1) (2)

과거 유행했던 연두색, 하늘색, 보라색 등 화려한 색의 섀도우 메이크업이 돌아왔다. 8,90년대에 많이 보였던 컬러풀 아이섀도우 메이크업은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덕선이가 언니의 하늘색 아이섀도우를 몰래 바르는 장면에서도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브라운, 오렌지, 핑크 계열의 음영 아이 메이크업이 유행하며 잘 보이지 않았던 화려한 아이섀도우들은 최근 셀럽들이 포인트 메이크업으로 많이 쓰기 시작했다. 메이크업 브랜드 투페이스드 (Too Faced) 역시 1998년도에 출시했던 아이섀도우 색들을 새로운 성분으로 최근 다시 출시하기도 했다.

섀도우 제품: 투페이스드 ‘Then & Now Palette’, $53.10

 

2. 틴트 대신 립 라이너 + 짙은 립스틱

 

View this post on Instagram

 

A post shared by Kylie (@kyliejenner) on

photo (1) (2)

김혜수, 심은하, 황신혜를 포함한 90년대 탑 여배우들 떠올리면 특유의 또렷한 립 라이너 선과 짙은 갈색 립스틱이 기억날 것이다. 당시에는 TV에서 이목구비가 선명해 보이려 라이너와 짙은 색의 립스틱으로 입술을 좀 더 또렷하게 만들었는데, 그 후 얼마 동안은 짙은 립스틱이 나이 들어 보인다는 이유로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가 없어졌다. 하지만 최근 미국의 셀럽이자 사업가 카일리 제너가 그녀의 화장품 브랜드에 출시한 어두운색 계열의 립 라이너와 립스틱이 포함된 ‘립 키트’가 대박을 터뜨리며 갈색 립스틱 유행이 다시 돌아왔다.

립 제품: 카일리 코스메틱 립 키트 ‘Ginger’ 색상, $29.00

 

3. 물광 대신 매트 베이킹 

photo
photo (1) (2)

한동안 촉촉하고 피부가 좋아 보인다는 ‘물광 메이크업’이 유행하더니 여성들은 다시 매트한 피부 표현을 찾고 있다. 그러면서 유행된 것은 ‘베이킹 메이크업’. 피부에 파운데이션을 바르고 파우더를 위에 아주 많이 발라 10분 정도 내버려 둔 뒤 브러시로 털어내는 방법이다. 이렇게 하면 피부 화장의 지속력도 높아지고 매트하지만 뽀얀 피부 표현이 완성된다. 90년대 여배우들은 당시 ‘투 웨이 (또는 트윈) 케이크’라고 불리는 매트하고 커버력이 높은 파운데이션 팩트를 많이 썼는데, 요즘도 퍼프와 함께 나오는 파우더 파운데이션 팩트가 많이 나와 쉽게 매트 메이크업을 연출할 수 있다.

팩트 제품: 바비 브라운 스킨 웨이트리스 파우더 파운데이션, $52.00

 

4. 일자에서 각진 눈썹으로

 

View this post on Instagram

 

A post shared by Kendall (@kendalljenner) on

photo (1) (2)

흔히 ‘갈매기 눈썹’이라고 불리던 각진 눈썹은 90년대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았기 때문에 당시 여성들은 눈썹을 얇게 다듬고 브로우 제품을 이용해 각진 눈썹을 연출했다. 그러다 2010년 대에는 동안으로 보여준다는 두꺼운 일자형 눈썹을 많은 연예인들이 보여주면서 일자 눈썹이 유행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일자형 눈썹이 아닌 자연스럽고 각진 눈썹이 다시 유행하고 있다. 브로우 제품으로 유명한 베네피트 제품으로 본인의 원래 눈썹을 채우는 느낌으로 각을 살려주면 자연스러우면서 이목구비를 살리는 메이크업을 연출할 수 있다.

브로우 제품: 베네피트 풀푸르프 브로우 파우더, $24.00

 


글 구성 / 정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