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을 위한 고급 캔디 전문점 ‘슈가피나(Sugarfina)’가 유명 캐릭터사인 ‘산리오(Sanrio)’와 손을 잡았다. 산리오는 헬로키티•케로피•구데타마 등의 캐릭터로 유명한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다.

슈가피나는 18일 베벌리힐스에 위치한 니만 마커스(Neiman Marcus) 1층 매장에서 산리오 캐릭터 콜라보레이션 제품의 런칭 행사를 가졌다.

‘산리오는 슈가피나를 사랑해(Sanrio Loves Sugarfina)’로 명명된 이번 콜라보 컬렉션에서는 산리오 캐릭터가 접목된 다양한 종류의 신제품이 소개됐다. 슈가피나 로지 오닐 사장은 “전 세계에서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헬로키티 캐릭터를 중심으로 이번 콜라보레이션이 이루어지게 됐다”며 “헬로키티와 그 친구들에게는 거부할 수 없는 귀여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게 있어서 이 콜라보는 어릴적 꿈을 이룬 것과 다름 없다”는 소감도 덧붙였다.

캔디 상품은 산리오 캐릭터 각각의 개성에 맞게 제작됐다. 톡톡 터지는 팝시클로 채워진 밀크 초콜릿, 게으름뱅이 달걀 캐릭터인 구데타마 테마 캔디와 함께 키티 리본 모양의 딸기맛 젤리, 키티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으로 알려진 애플파이 맛 젤리 등도 팬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슈가피나 측은 “젤리 상품은 모두 리본 모양의 한정판 캔디 벤토 박스에 담겨 판매된다”며 “상자는 여행 케이스•연필통 등으로 재사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번 행사에는 산리오 캐릭터 인형들과 사진촬영, 신제품 시식, 제품 구매 등의 순서가 마련됐다. 행사의 취지에 맞춰 산리오 캐릭터가 그려진 의상을 입고 온 참가자도 있었다. 헬로키티의 오랜 팬이라는 크리사 스파클씨는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캔디를 만드는 슈가피나가 헬로키티 상품을 만들어 좋다”며 “체리 맛 젤리가 가장 맛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애미나 무시올로 스튜디오무시씨는 “키티의 상징적인 스타일을 보여주는 제품을 접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슈가피나는 연인 사이인 로지 오닐과 조쉬 레즈닉이 만든 고급 캔디 전문 브랜드로, 지난 2013년 베벌리힐스에서 처음 개장한 뒤, 북미 24개 도시 등으로 확장됐다. 이번 컬렉션은 베벌리힐스, 샌프란시스코, 댈러스, 뉴욕, 호놀룰루, 벤쿠버 등에 위치한 슈가피나 매장이나 온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다.

▶참고:sugarfina.com
▶인스타그램:@sugarf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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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지윤 기자
영상/ 송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