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네시주의 룩아웃산 중턱에 있는 루비폭포는 동굴 탐험가 레오 램버트에 의해 1928년 발견된 곳이다. 이 지역을 매입하여 동굴 탐사를 하던 그는, 높이 18인치 폭 4피트의 좁은 입구를 찾아 동굴 투어 루트를 만들다가, 그 끝에서 아름답고 거대한 폭포를 발견하여 사랑하는 아내 이름으로 루비폭포라 명명하였다.
가이드 투어로만 입장이 가능한 이 폭포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 좁고 천장이 매우 높은 동굴 안으로 깊이 들어간다. 반 마일 트레일에 코끼리의 발, 용의 발, 피사의 사탑, 거북이, 물고기, 나이아가라 폭포, 스테이크와 감자 등 기이한 모습의 종유석들이 나타난다.
2천만 년 전부터 이곳에 있었던 145피트 높이의 루비폭포는 음악과 함께 시시각각 변하는 조명으로 장엄하고 환상적인 모습을 연출한다. 1시간가량 계속된 투어 내내 외계 행성에 온 듯한 황홀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동굴 최초로 전기가 가설된 루비폭포에는 500개 이상의 등이 켜져 있다. 지하 1,120피트에 위치한 이곳은 쿠바 위기 때 핵 공격 대피소로 이용되었다. 720명이 대피할 수 있는 이 동굴에 물, 음식 등이 보관되기도 했다.
그곳에서 동북쪽으로 147마일 떨어진 개틀린버그는, 그레이트 스모키 마운틴 국립공원에 인접한 휴양지이다. 그곳에는 수많은 호텔과 전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레저시설이 있다. Believe or not 뮤지엄에서는 머리 뒷부분 뼈가 돌출됭 인간 유니콘과 쇳조각을 먹는 기이한 사람 등 믿기 어려운 세상만사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레이트 스모키 마운틴 숲속에서 흑곰과 조우하는 가슴 뛰는 순간도 맞이할 수 있다. 숙소를 나갈 때는 곰이 있는지 먼저 살펴야 한다. 스카이 리프트로 정상에 올라 개틀린버그 시내와 수려한 스모키산 그리고 1km의 스윙 브릿지를 걸으며, 계곡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유리바닥을 지나가는 짜릿한 체험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