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가 주최하고 해피빌리지가 주관한 제6회 LA사랑나누기 마라톤 행사가 지난 17일 토요일, 3000여명의 다인종 참가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치러졌다. 이날 행사는 밝은미래재단이 스폰서로 참여했으며 수익금은 아동비만방지 캠페인, 커뮤니티 학교 및 비영리봉사단체 지원금으로 사용된다. 행사 현장의 다양한 모습을 스케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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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LA사랑나누기 마라톤’ 행사가 열린 17일 오전 8시10분, 마라톤 참가자들이 달리기에 앞서 준비운동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여러 다민족 어린이들이 부모 손을 잡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마라톤 행사에는 이지러너스, LA러너스클럽, 미주한인마라톤 등 여러 달리기 동호회원들이 대거 참가했다. 마라톤 시작에 앞서 한 동호회원들이 손을 모으고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1회부터 사랑나누기 마라톤에 참가해 온 이보우(83. 왼쪽) 할아버지는 올해도 변함없는 노익장을 과시했다.
애프터스쿨 코치인 황연상(왼쪽)씨는 올해도 리처드 김(14)군과 마라톤을 완주했다. 황씨는 김군이 8세 때인 제1회 LA사랑나누기 마라톤부터 함께 뛰었다.
한미특수교육센터 한인 어린이 장애우 8명은 미주한인철인삼종팀과 함께 윌셔 거리를 달렸다. 라틴아메리칸장애인연합(UDLA) 맹인 대표가 한인 참가자 손을 잡고 마라톤을 완주하고 있다.
세리토스에서 온 임정숙(64)씨는 18개월 손녀 페이스 선양과 마라톤을 완주했다.
대한항공 한국왕복권에 당첨된 참가자.
5K·10K를 완주한 이들은 메달을 받은 뒤 사진을 찍으며 저마다 추억을 남겼다. 북창동 순두부는 마라톤 완주자들을 위한 포토 부스를 마련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잉글우드에서 단체로 마라톤에 참가한 친구들이 활짝 웃고 있다.
마라톤 행사가 끝나고 경품추천, 우승자 시상식, 식후 행사 등이 이어졌다. 진발레스쿨 어린이들이 중앙무대에 올라 예쁜 율동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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