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마일리지를 사용해 비행기 티켓을 구입할 수 있는 ‘보너스 항공권‘를 이용하는 여행객들이 많아졌다. 하지만 돈으로 사도 만만치 않은 가격의 티켓을 마일리지로 살려면 그만큼 많은 마일리지가 모여야 가능한 일. 따라서 이제는 마일리지를 모으는 것에도 충분한 리서치와 스마트한 전략이 필요하다. 단기간에 효율적으로 항공사 마일리지를 모으는 팁들을 소개한다.
1.항공사 신용카드 이용하기
마일리지 적립에 가장 많이 쓰이는 방법은 항공사 제휴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것이다. 하지만 신용카드는 선택의 폭이 넓어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자주 이용할 항공 구간과 시간 등을 고려해 한두 개의 항공사를 정한 다음 그 항공사와 연결되어 있는 신용카드들 중에 가장 마일리지 적립률이 높은 카드를 고르면 좋다. 카드별로 연회비, 라운지 이용권 발급 여부 등 각기 다른 특징을 갖고 있으니 혜택들을 꼼꼼히 비교해보자.
2. 항공동맹 이용하기
현재 전 세계 많은 항공사들이 동맹을 맺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스카이팀 (대한항공, 델타, 에어프랑스 등 가입), 스타얼라이언스 (아시아나항공, 타이항공, 유나이티드 등 가입), 그리고 원월드 (아메리칸, 캐세이패시픽, 영국항공 등 가입)가 있다. 같은 항공동맹에 속해 있는 항공사들은 서로 마일리지를 공유하고 사용할 수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평소 자주 사용해 마일리지가 쌓인 항공사의 동맹을 살펴보자.
스카이팀 웹사이트 바로 가기
스타얼라이언스 웹사이트 바로 가기
원월드 웹사이트 바로 가기
3. 가족 마일리지 합산하기
같은 항공사 마일리지 적립 프로그램에 가입되어 있는 가족끼리 마일리지를 공유할 수 있는 항공사들을 이용해보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포함한 여러 국제 항공사들은 가족끼리 서로의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는 제도를 제공하고 있다. 미국 항공사 중에서는 현재 젯블루 만이 마일리지 풀링 프로그램을 제공하는데, 2018년 부터는 가족이 아닌 친구들끼리도 최대 7명까지 마일을 공유할 수 있게 제도가 바뀌었다.
4. 항공사 제휴 호텔/렌터카 예약하기
호텔과 렌터카 사용으로도 항공사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다는 걸 모르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여행 전 호텔과 렌터카를 예약할 때 항공사 웹사이트에 들어가 보자. 각 항공사의 제휴 호텔과 렌터카 업체를 항공사 웹사이트를 통해 예약하면 마일리지를 받을 수 있는 경우가 많다.
5. 다이닝 프로그램 신청하기
미국 항공사들은 외식으로 마일을 얻을 수 있는 ‘다이닝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방법은 간단하다. 프로그램에 무료로 신청한 뒤 카드를 연결해 해당 항공사 다이닝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식당에서 외식을 하면 쓰는 만큼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이때, 최소 금액을 쓰면 주는 보너스 마일리지나 1달러당 마일리지로 전환되는 비율은 항공사마다 다를 수 있으니 꼭 확인하고 신청해야 한다.
델타 SkyMiles 다이닝 프로그램
젯블루 TrueBlue 다이닝 프로그램
유나이티드 MileagePlus 다이닝 프로그램
6. 사후 적립하기
이제 막 마일리지 적립에 관심이 생겨 전에 탔던 비행기 마일리지들을 미처 모으지 못했다 해도 기회는 있다. 대부분의 항공사들은 ‘사후 적립 제도’를 제공하는데 보통 최대 1년 전까지 탑승했던 마일리지들을 웹사이트에서 신청해 사후 적립을 받을 수 있다. 항공사 웹사이트에 들어가서 ‘Request/Claim miles’ 페이지에에 이름, 비행기 편명, 탑승 날짜 등을 입력해 손쉽게 신청할 수 있다.
글 구성 / 정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