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웰빙간식으로 환영받는 고구마, 주로 어떻게 해서 드세요? 쪄서? 군고구마로?
고구마가 손님 상에도 올라갈 만큼 변신하는 생크림 치즈 고구마 쿠키입니다.
고구마에 식이 섬유가 많아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지요.
보라색에는 안토시아닌이 많아서 항암, 항노화에 아주 효과가 있답니다.
이왕이면 보라색으로 즐기세요. 아침 식사나, 손님 디저트, 간식으로 좋습니다.
재료: 자색 고구마, 생크림, 모짜렐라 치즈, 아몬드 슬라이스
고구마를 쪄서 껍질 벗겨 뜨거울 때 으깹니다. 매쉬드 포테이토 만드는 것처럼.
식으면 잘 안 으깨어 집니다.
혹시 으깨는 연장 없으면 목장갑 끼고 일회용 장갑을 그 위에 끼세요.
그리고 손으로 주물럭거리면서 으깨면 손도 안 뜨겁고 잘 으깨집니다.
설거지도 안 나오고 저는 으깨는 작업은 다 이렇게 해요.
여기에 소금 약간 넣고 생크림을 고구마 크기에 따라서 한 개에 밥 스푼으로 2/3- 1 스푼을 넣어요.
고구마 먹을 때마다 목 넘김이 퍽퍽해서 옛날에는 동치미 국물하고 먹었는데, 이렇게 하면 목 넘김이 아주 부드러워요.
고구마 속에 치즈를 넣어요. 그리고 큰 경단처럼 동글동글 만들지요.
그리고 위를 평평하게 눌러줘요. 완전히 동글동글한 것보다는 쿠키처럼 납작하게.
너무 납작 해지면 안에 있는 치즈가 너무 눌려져요.
치즈를 넣으면 고구마에 부족한 단백질, 칼슘이 보충되고 맛도 훨씬 좋아요.
유산지를 깔고 슬라이스 된 아몬드로 단장을 한 후 오븐으로 들어갑니다.
300-350도로 10-15분정도 구웠어요.
안에서 녹아 내린 치즈 보이시지요? 고구마의 달콤함, 치즈의 고소함과 짭조롬이 유혹하네요.
애들도 과자 대신 이렇게 해 준다면 밀가루, 트랜스 지방의 버터, 설탕 하나도 안먹일 수 있으니 건강식대표 주자가 되겠지요? 손님 디저트로도 좋아요. 케익과 어찌 비교가 되겠습니까?
전 날 저녁에 모양까지 다 잡아 놓고 아침에 오븐에 굽는 것으로만 한다면 아침 식사로도 좋아요.
여기에 달걀 하나와 우유 한잔. 그리고 저는 꼭 아삭아삭한 채소 한 주먹씩 준비하지요.
글 / 김혜경(음식 전문가) 2008년부터 최근까지 라디오 방송을 통해 ‘이야기가 있는 맛있는 식탁’ ‘정보시대’ 등 건강 요리 정보를 꾸준히 소개하는 한편, 2011년부터 김치클래스, 고추장 클래스, The Taste, 한식 비빔밥 퍼포먼스 등 미주 한인 미디어와 외국 미디어 행사에 한식 알림 행사를 주도해 온 푸드 스페셜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