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섬의 사랑, 미완성의 완성
미국과 캐나다 사이의 이리(Erie)호에서 흘러나온 물줄기가 나이아가라강을 이룬다. 이 강물은 나이아가라 폭포를 거쳐 온타리오(Ontario)호를 지나, 천섬이 있는 지점에서 세인트 로렌스강을 통해 대서양으로 흘러간다.
1,800여 개의 섬에는 미국과 캐나다의 부자들이 지어놓은 여름별장들이 즐비하다. 캐나다의 킹스톤(Kingston)과 미국의 클레이턴(Clayton) 등에서 출발하는 천섬 크루즈는, 3시간 동안 세인트 로렌스강의 천섬공원(Thousand Island Park) 등을 돌며, 돌섬 위에 그림처럼 앉아있는 별장들을 돌아보는 코스이다.
하트섬의 볼트성(Boldt Castle)은 1900년대 백만장자 George Boldt가 Louise를...
자연에서 받은 영감으로 지어 올린 가우디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신앙심이 깊었던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 Antoni Gaudi(1852-1926)는 자연에서 받은 영감으로 사그라다 파밀리아 Temple de la Sagrada Familia(성가족 성당)를 지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그리스도 예수의 가족을 시작으로 예수님의 탄생, 수난, 부활영광이 전체 주제가 되어 있다.
가운데 예수님을 상징하는 제일 높은 첨탑이 있고, 둘레에 12제자를 상징하는 조금 낮은 높이의 12개 첨탑과, 4 복음 사도와 성모마리아를 상징하는 5개의 첨탑으로 모두 18개의 첨탑 구조이다. 고향인...
미국에서 가장 먼저 해를 맞이하는 ‘아카디아 국립공원’
메인주의 아카디아(Acadia) 국립공원은 62개 미국 국립공원 중, 매년 3백만 명 이상이 방문하여 방문자 수 기준으로 10위권 안에 드는 미 동북부의 명소이다. 1604년 프랑스인 샹플랭(Samuel Champlain)에 의해 발견되어 Mount Desert Island라 불리는 이 공원은, 파도에 침식된 화강암 절벽과 바다가 만든 8개의 돌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캐딜락(Cadillac)산에 올라 바하버와 프렌치만의 작은 섬들을 바라보면서 트레일을 할 수 있다. 특히 새벽 이슬비에 젖은 바위에는 이끼와 균들이 점을 찍듯 신비로운 색상을 만들어 더욱 몽환적으로 보인다. ...
LA 겨울 왕국 산행 ‘아이스하우스 캐년 새들’
아이스하우스 캐년 새들(Icehouse Canyon Saddle)
거리 : 왕복 7.2 마일
소요 시간: 6시간
등반 고도: 2,660 피트
겨울이 오면 남가주에도 산봉우리들이 흰 눈으로 덮입니다.
그 가운데 맑은 시냇물이 흐르고 높은 나무들이 있는 아이스 하우스 캐년은 눈이 가장 많이 쌓이는 곳 중 하나입니다.
주차장에서 채프맨 트레일(Chapman Trail)과 갈라지는 1마일 지점까지는 길이 완만하지만, 나머지 2.6마일은 제법 경사가 심합니다. 하지만 올라갈수록 깊이 쌓인 눈으로 주변은 온통 겨울 왕국으로 변해 있습니다.
약 2.4마일...
세계 최초의 산악기차 Mt. Washington Cog Railway, NH
뉴햄프셔주의 워싱턴산에는 해발 6,288ft (2,096m) 정상까지 오르는 산악열차(Cog Railway)가 있다.
1869년 개통한 세계 최초의 톱니바퀴 철길 위로 증기기관차와 바이오 디젤기관차가 한 칸짜리 투어기차를 운행한다.
Mountain-Climbing 투어의 왕복 요금은 어른 38불, 어린이 20.5불이다. 한번 운행에 1톤의 석탄과 1천 갤론의 물이 소요되는 증기기관차는, 오전 8시 15분과 9시 15분에만 운행하고, 그 이후에는 디젤기관차로 한다.
스위스의 필라투스산을 오르는 산악기차 다음으로 가파른 이곳에서, 정상이 가까워지면 야곱 사다리(Jacob’s Ladder)가 나타난다....
‘잉카제국’을 통해 돌아본 세계 문명의 발상지
남미 페루 잉카제국에서 세계 문명의 발상지를 돌아본다. 한반도 6배 면적에 남북으로 안데스 산지가 달리는데, 이 지역은 고대 안데스 잉카(Andean Inca) 문명의 중심 지역이었다.
교과서에서 배운 세계 4대 문명의 요람(Cradle of Civilization)은 메소포타미아, 이집트, 인더스, 그리고 황하 문명이다. 고고학계의 다른 이론은 안데스 연안과 메소아메리카 연안을 포함한다. 페루 리마 박물관은 세계 6대 문명의 발상지 전시에 이를 설명하고 있다. BC 4만 년 전에...
LA 인근 눈 구경하기 좋은 명소 ‘라잇우드’
겨울이 오면 LA 인근에도 눈이 쌓이는 곳이 많이 있습니다. 매년 강우량과 기온에 따라 눈의 양이 차이가 나지만 높은 산이 있는 지역은 대부분 겨울에 눈을 볼 수 있습니다.
LA를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샌 개브리얼 산맥(San Gabriel Mountains)도 12월부터 다음 해 4월까지도 흰 눈을 뒤집어쓰고 있습니다.
LA 인근에서 가족들과 비교적 안전하게 눈구경을 할 수 있는 곳이 라잇우드(Wrightwood)입니다.
마운틴 하이 스키장으로 잘 알려진 라잇우드는 1900년대...
LA/OC 근처 조용한 힐링의 장소, 팔로마 마운틴
샌디에고 카운티 북쪽에 위치한 팔로마 마운틴은 200인치 망원경을 장착한 천문대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평균 고도 5,000피트의 팔로마산은 울창한 수목과 초장이 있고 파인, 시더, 퍼 종류의 나무들이 덮여 깊은 숲속에 들어온 기분을 줍니다. 그리고 여러 곳의 캠핑장과 등산로가 있어 야외활동을 위한 좋은 장소입니다.
먼저 S6 도로를 끝까지 오르면 천문대를 방문할 수 있습니다.
S7 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팔로마 마운틴 주립 공원으로 들어섭니다.
입구에서 셀프로 입장료를...
사라진 잉카제국의 비애가 서린 ‘마추픽추’
잃어버린 잉카 문명의 흔적을 찾아 마추픽추(Machu Picchu)에 올랐다. 15세기 중엽 잉카 제국 파차쿠티 왕 때 7,970 ft 산 꼭대기에 건립된 성채 도시이다. ‘잉카’는 태양의 아들이라는 뜻, 황제는 태양의 아들로 숭앙되었고, 마추픽추에도 태양의 신전을 쌓았다.
16세기 잉카인들은 홀연히 사라졌는데, 질병과 천연두에 의한 종족 말살, 식량 부족 등 정확한 이유는 아직도 모른다. 여기서 발견되는 유골의 80%가 여자와 아이들이라는 사실에 근거하여, 어쩌면 잉카의 남자들은 외부와의 항쟁을...
죽음의 활화산 화이트섬 투어는 재개될 것인가?
뉴질랜드 북섬 동해안 화카타네(Whakatane)에서 48km 떨어진 화이트섬(White Island)은, 지구 내부의 격동하는 힘을 느껴볼 수 있는 해저 활화산이다. 뉴질랜드는 마그마가 40km의 지표를 뚫고 올라와 10여 km까지 접근해 있어, 미국의 옐로스톤 국립공원과 함께 초대형 화산 폭발이 예상되는 위험한 화산대이다.
관광 명소 로토루아에서 출발하는 400불의 화이트섬 활화산 투어 비용을 줄이기 위해, 렌터카로 투어 요트가 출발하는 항구에서 200불로 투어에 합류하였다. 오전 8시에 40여 명의 승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