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에 또 한번 ‘샌더스 열풍’이 불었다.
17일 버니 샌더스 유세집회가 열린 LA인근 카슨시의 스텁헙센터 일대는 몰려 든 지지 인파로 인해 북새통을 이뤘다. 이날 오후 5시에 시작된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지지자들은 이른 시각부터 줄을 섰고 꼬리를 문 행렬이 8블럭이나 이어졌다. 참석자중에서는 핸드 마이크를 들고 샌더스 지지를 호소하는 열혈 지지자의 모습도 보였다.
대형 테니스 경기장인 스텁협센터는 8000명의 입장이 가능하다. 주최측은 수용 가능 인원을 초과해 돌아간 인원도 상당수라고 밝혔다.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선 샌더스는 오는 6월7일 실시되는 가주 예비선거를 앞두고 지지층 결집에 나서고 있다.
샌더스는 지난 3월에는 LA한인타운 내 윌튼 시어터에서도 집회를 열어 젊은층 등으로 부터 열렬한 환영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