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anksgiving Day 가 오네요.
한국분들은 터키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으시던데요.
하루종일 터키 굽느라고 온 집이 난리인데 그 다음은 먹고 남은 것을 해결하느라고 몸부림이지요.
요즘은 큰 식당에서 대부분 Thanksgiving 음식을 메뉴에 다 넣었더라고요.
대가족이 아닌 가정에서는 식당에서 즐겨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터키 대신 우리 입맛에 잘 맞는 함박 스테이크 해볼게요.
재료 : 패티 – 간소고기 1 lb , 간돼지고기 1 lb, 양파 반 개, 양송이 버섯 10개, long bean 10줄, 빵가루 1 스푼, 간장 1 스푼, 굴소스 반 스푼, 맛술 1 스푼, 바베큐 소스 1 스푼, 소금 약간, 후추
크림소스 – 우유와 생크림 각각 반 컵씩, 양송이 버섯 3개, 매운 고추 2개, 간장 반 스푼, 파마한 치즈 1스푼, 소금, 마늘
사이드 – Brussels sprout (방울 양배추), 아스파라거스,버터, 소금, 빵가루 약간,식용유
양배추, 양파, 버섯, long bean을 잘게 다지고 굴소스를 넣어서 볶아주세요.
고기, 볶아 놓은 양념, 그 밖의 모든 재료를 넣고 오래 치대며 잘 섞어서 냉장고에 30분간 보관.
보통 함박 스테이크 소스는 Demi-glace ( 브라운 소스를 반으로 졸인 것 )소스를 사용하는데
얼마 전 어느 티비 프로그램에서 새로운 소스로 시도하길래 따라해 봅니다.
양송이 버섯에 크림소스 재료를 넣고 계속 저어서 농도를 농축 시켜 줍니다. 약간 흐르는 정도의 농도가 적당합니다.
패티 모양을 잡고 가운데 구멍을 내주세요. 굽다 보면 가운데가 볼록 올라오거든요.
프라이팬에 아보카도 기름을 두르고 고기를 구워 주는데 뚜껑이 필요해요.
익는동안 뚜껑을 닫고 중간중간에 3번 정도 밥 숟가락 반 스푼 정도의 물을 넣어줍니다.
함박 스테이크를 구울 때 속까지 익히다보면 겉은 타기 마련이지요. 그리고 약간 뻑뻑해지기도 하고.
그래서 버터를 많이 넣는데 건강을 위해서 물을 조금씩 넣으면서 익혀 봅니다. 굽는 것과 스팀으로 찌는 기능 반반. 속은 촉촉하고 겉도 역시 타지 않았어요.
탄 고기는 암에 노출 될 확률이 너무 높으니까 피해 볼까요?
고기가 익는 동안 아스파라거스와 방울 양배추에 양념을 하여서 볶아줍니다.
Plating!
매콤한 크림 소스가 함박과 잘 어울리네요.
터키 안구우면 어때요? 이렇게 우리네 입맛에 맞는 것으로 명절 기분 내봅니다.
글 / 김혜경 (음식 전문가)
2008년부터 최근까지 라디오 방송을 통해 ‘이야기가 있는 맛있는 식탁’ ‘정보시대’ 등 건강 요리 정보를 꾸준히 소개하는 한편, 2011년부터 김치클래스, 고추장 클래스, The Taste, 한식 비빔밥 퍼포먼스 등 미주 한인 미디어와 외국 미디어 행사에 한식 알림 행사를 주도해 온 푸드 스페셜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