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세 끼 식사 중 아침이 제일 중요하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이것도 제대로 알고 먹어야 맞는 말이다. 공복에 잘 모르고 먹었다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는 음식 6가지를 소개한다.

 

1. 시리얼

시리얼은 아침에 먹는 음식 하면 떠오를 만큼 아침식사 대용으로 인기가 많은 음식이다. 게다가 시중에 파는 시리얼들은 영양소가 풍부하다고 광고를 하기 때문에 공복에 먹기 좋은 음식이라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사실 시리얼은 가공 처리가 많이 되어있으며 설탕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음식이다. 어떤 제품들은 쿠키나 디저트보다 설탕을 많이 포함하고 있으므로 곡물이나 인공 비타민 같은 것을 추가한다고 건강한 음식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잊지 말자.

 

2. 우유

공복에 우유를 마시는 것은 위에 자극적일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피하는 것이 좋다. 우유에 들어있는 칼슘과 단백질인 카제인이 위산 분비를 촉진시키기 때문에 속쓰림이 생기거나 위염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3. 토스트 & 마가린

마가린을 바른 토스트 역시 공복에 먹기 안 좋은 음식 중 하나다. 토스트에 들어있는 밀가루는 정제되어 있기 때문에 탄수화물이 높고 섬유질이 적어 혈당치를 높이게 되고, 마가린은 몸에 좋지 않은 트랜스 지방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따라서, 토스트와 마가린을 공복에 함께 먹으면 체중 증가와 심장병의 위험 요소가 크기 때문에 자제해야 한다.

 

4. 바나나

한때 ‘아침 바나나 다이어트’가 유행해 많은 다이어터들이 아침밥 대신 바나나를 즐겨 먹곤 했다. 하지만 바나나는 사실 공복에는 피해야 할 과일이다. 바나나는 산성을 띄는 식품이기 때문에 공복에 먹으면 장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며, 혈액 내 칼륨과 마그네슘 함량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심혈관계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면 공복 대신 오후에 간식으로 먹는 것을 추천한다.

 

5. 과일 주스

마켓에 파는 과일 주스는 실제 과일즙 함량이 아주 적고 설탕이나 액상과당이 소다만큼 많이 들어가있다고 한다. 이런 주스를 아침 공복에 먹으면 혈당치가 높아져 비만이나 대사증후군에 걸릴 위험이 있다. 100% 과일 주스 역시 마찬가지로 설탕 함량이 많기 때문에 아침에 마시는 것은 되도록이면 피하도록 하자.

 

6. 토마토

토마토는 비타민 C와 영양소가 풍부하지만 공복에는 꼭 피해야 한다. 토마토 안에 들어있는 타닌산(tannic acid)이 위장의 산도를 높여 위궤양 같은 위장 관련 질병들을 초래할 수 있다고 한다. 토마토 역시 식사 후 먹도록 하자.

 


글 구성 / 정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