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거꾸로 김밥(누드 김밥)을 준비 해 봅니다.
옛날에는 소풍 갈 때나 먹었던 귀한 김밥이 요즘은 흔하디 흔한 국민 식사나 간식이 되어 버렸네요.
하지만 우리에게 손 쉽고 친숙한 김밥 재료를 영양과 건강식으로 분석 해 보면 문제점이 많아요.
첫째는 영양 균형이 안 맞지요. 과도한 탄수화믈, 절대로 빠지지 않는 단무지는 노랑 인공 색소에 설탕(사카린)의 과도한 사용,게살 역시 인공 색소에 식품 첨가제.어묵 또한 같은 문제점.
참치 통조림 또한 문제가 있는 식품입니다. 통조림은 건강을 위해서는 주방에서 제일 먼저 쫓겨나야 할 식품이지요.
이러한 것들로 이루어진 김밥은 드시지 말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이 모든 것들이 암에 노출 되는 요인이지요. 그럼 시작 해 볼까요?
재료; 겨자 잎 4장,게살 1/2컵,치커리 4장,아스파라거스,알파파(alfalfa),날치알이나 캐비어,밥 1공기,장조림,김,마요 스리라차
플라스틱 랩을 김 발 크기로 잘라서 펼쳐 놓고 그 위로 밥을 얇게 잘 펴 주세요. 밥의 크기는 김보다는 조금 큰 사이즈로 만듭니다.
보통 일 식당에서는 단촛물(소금, 설탕 무지 막지,식초,미림…)로 양념을 하는데 설탕을 피하기 위해서 밥에 양념을 안 합니다. 밥이 많이 들어가는데 거기에 다가 설탕까지? NO!
밥 위로 김을 올려 놓아보세요. 끝을 보시겠어요? 김 보다는 밥이 더 길지요? 꼭 이렇게 해야 합니다.
김 위로 겨자 잎 2장을 올려 놓고
코스코에서 게살을 다 발라서 팔기도 하고 킹크랩 다리에서 살만 발라 내기도 합니다.
비싸다고요? 게살 발라 놓은 것은 18불 정도 하는데 식당에서 사 먹는 거와 비교 해보면?
여기에 후추와 레몬을 뿌리고 마요 스리라차를 조금 넣고 양념해서 사용 합니다.
양념한 게살을 듬뿍 올리고 그 위로 마요 스리라차를 쭈욱 짜고서 살짝 데친 아스파라거스를 올려 놓습니다.
또 하나의 방법은요, 게살은 좀 비싸니까 손님 용이나 특별한 날 이용하시고 장조림을 사용해 주세요.
이 또한 영양식이면서 건강식이지요
그 위로 엔다이브나 치커리를 올려 놓고요(집에 잇는 아무 채소나 좋습니다). 저는 식감 때문에 아삭거리는 채소를 선택 했어요.
보통 김 밥 처럼 돌돌 말아 주는데 비닐 랩은 빼 주면서 말면 됩니다.
만일 이 작업이 어려우면 내용물은 이렇게 건강하게 사용하시면서 보통 김밥으로 마세요.
여기에 날치알과(캐비어) 알파파를 펼쳐 놓고 누드 김밥을 굴려 주세요.
이렇게 되었네요. 잘 드는 칼로 잘라 볼까요?
완성!
왼쪽 것은 장조림을 이용한 겁니다. 오른 쪽은 게 살이랍니다.
밥에 양념을 안했으니 고추 냉이 푼 묽은 간장을 곁들여도 좋고요 다소 싱겁게 먹는 것도 건강식!
설탕 범벅으로 양념한 밥에 단무지,어묵, 맛살…이런 김 밥하고 절대로 안 바꿀래요.
김밥의 혁신! 즐겨보세요. 도시락으로도 충분하고 완벽한 영양 한 끼.
도시락 또한 영양 균형이 심각 하답니다.
글 / 김혜경(음식 전문가)
2008년부터 최근까지 라디오 방송을 통해 ‘이야기가 있는 맛있는 식탁’ ‘정보시대’ 등 건강 요리 정보를 꾸준히 소개하는 한편, 2011년부터 김치클래스, 고추장 클래스, The Taste, 한식 비빔밥 퍼포먼스 등 미주 한인 미디어와 외국 미디어 행사에 한식 알림 행사를 주도해 온 푸드 스페셜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