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후 변화와 바다 오염 등 여러 환경 문제가 이슈화되면서 에너지를 절약하고 쓰레기를 줄이는 ‘Eco-friendly’ 친환경 라이프스타일이 유행하고 있다. 다수의 기업과 브랜드들까지 동참하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스타벅스가 일회용 플라스틱 컵을 빨대가 필요 없는 재활용 컵으로 바꾸어 화제가 되었다. 한 사람이 완벽하게 친환경적으로 생활하는 것보다 여러 사람이 하루에 한 번이라도 작은 노력을 하는 것이 우리 지구를 살릴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한다. 매일 실천할 수 있는 생활 속 작은 친환경 습관을 소개한다.

 

1. 재사용 가능한 빨대 사용하기

한번 쓰고 버리는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는 바다 오염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다. 빨대를 안 쓰는 것이 가장 좋지만 만약 포기할 수 없다면 재사용이 가능한 스테인리스 빨대나 유리 빨대를 사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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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일회용 플라스틱 봉지 대신 에코백 장바구니로 사용하기

마트에서 일회용으로 받는 플라스틱 봉지는 아무리 분리수거 함에 버린다고 해도 그 후의 과정이 환경을 오염시킨다. 버려진 플라스틱 봉지는 다른 분리수거 쓰레기와 달리 가볍고 약해 다른 쓰레기들에 자주 엉켜 분리수거 시설에서 더 많은 일처리가 필요하다. 또 잘 찢어지는 플라스틱 봉지는 결국 우리의 자연환경으로 돌아가 환경을 오염시킨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재활용이 가능한 에코백을 장바구니로 사용해보자. 봉지 값도 아낄 수 있고 환경 개선에도 도움을 줄 수 있어 일석이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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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물병/텀블러 사용하기

플라스틱 병에 담겨있는 물은 그만 사고 나만의 물병/텀블러를 들고 다니자. 최근 보온보냉 기능이 되고 디자인도 예쁜 제품이 많이 나와 액세서리처럼 들고 다니는 경우가 많다. 내 마음에 드는 병을 찾아 물뿐만 아닌 카페에 가 일회용 플라스틱 컵 대신 병에 담아 마셔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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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배달음식 주문할 때 플라스틱 식기구 거절하기

최근 미국에서도 배달 앱들이 많이 개발되면서 외식이 줄고 배달음식을 즐겨 먹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배달 음식을 시키면 음식과 함께 포크, 나이프, 숟가락을 포함한 플라스틱 식기구가 자주 딸려오는데, 보통 필요한 만큼보다 더 많이 오는 경우가 많아 안 쓰고 버리게 된다. 집에서 먹을 경우 미리 주문할 때 “No plastic utensils please”라고 남기고 집에 있는 스테인리스 식기구를 활용하자.

 

5. 전자레인지 사용하기

전자레인지를 사용하면 가스레인지나 오븐을 사용하는 것보다 약 30-80%의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고 한다. 전자레인지는 고주파 가열을 이용해 빠른 시간 안에 음식을 조리해 효율성이 높다. 계란찜이나 고구마 등 전자레인지로 만들 수 있는 음식 레시피를 찾아 활용해 에너지도 아끼고 시간도 아껴보자.

 

6. 중고제품 구입하기

최신 트렌드를 즉각 반영한 옷들을 1-2주 안에 대량 생산에 유통하는 ‘패스트패션’이 유행하면서 빠른 시간 안에 저렴한 가격으로 옷을 사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하지만 그만큼 버려지는 옷들도 더 많아지는 것이 현실. 옷을 만들 때는 수많은 화학 물질이 들어가고 주로 저렴한 옷을 만들 때 사용되는 합성섬유는 플라스틱과 같이 쉽게 분해가 잘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다. 새로운 옷을 사는 대신 빈티지 쇼핑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오프라인 빈티지 매장 외에도 Poshmark, ebay, the realreal과 같은 중고 옷들을 거래할 수 있는 웹사이트가 많아졌으니 이용해보자.

 

7. 사용하지 않는 전원 코드 빼기

집안에 있는 많은 전자기기들은 사용하지 않을 때에도 전기를 소비한다. 그중에도 애플 TV나 로쿠 같은 셋톱박스가 전원이 꺼져 있을 때에 제일 많이 전기를 소비한다고 한다. 쓰고 있지 않는 기기들은 전원 코드를 아예 빼놓는 것이 에너지도 아끼고 전기세도 아끼기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만약 일일이 빼기 성가시다면 전원 스위치가 달린 멀티탭을 구매해 정리해놓자.

 

8. 양치할 때 수돗물 켜놓지 않기

대부분의 사람들이 양치를 할 때 수돗물이 흐르도록 켜놓는 경우가 많다. Chandleraz.gov에 의하면, 4인 가족 기준 모두 양치를 할 때 수돗물을 잠가 놓으면 일주일에 약 750리터의 물을 아낄 수 있다고 한다. 오늘부터 실천해 습관으로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

 


글 구성 / 정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