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품질만큼이나 가격도 높기로 악명 높은 홀푸즈 마켓 (Whole Foods Market). 가격과 품질은 비례하는 게 일반적인 상식이지만 특정 품목에선 그렇지도 않다. 다른 곳에서 사면 훨씬 저렴할 걸 굳이 비싼 돈 주고 구매하는 바보가 되진 말자. 홀푸드에서 구매하면 손해보는 10가지 품목을 공개한다.

1. 달걀

일반 달걀의 경우 12 개입 한 판에 $3.49에 판매 중인데 이는 트레이더조 (Trader Joe’s)의 $1.19나 타겟 (Target)의 $1.89에 비교하면 두 배가량 비싸다. 유기농 달걀을 찾는다면 크로거 (Kroger)의 제품을 추천한다. $2.60에 판매하고 있어 홀푸드에서 판매하는 $4.29짜리 유기농 달걀보다 저렴하다.

 

2. 샐러드바

간단하게 식사를 해결하고 싶을 때 샐러드바에서 여러 가지 음식을 구매하면 어떨까 싶지만 좋은 생각이 아니다. 여러 품목 중에서도 비싸기로 악명 높은 홀푸드의 샐러드바는 가격을 무게별로 책정해서 저렴하게 해결할 수 있는 것도 비싸게 주고 살 확률이 높다.

 

3. 영양제

같은 성분을 가진 비타민과 영양제도 홀푸드에서 구매하려면 돈을 더 써야 한다. 영양제를 구매하고자 한다면 가장 추천하는 건 인터넷 구매. 편리할 뿐 아니라 할인도 자주하고 성분을 꼼꼼히 비교해보며 살 수 있어서 더욱 좋다.

 

4. 닭고기

생 닭고기건 로스트 치킨이건 홀푸드 구매는 추천하지 않는다. 특히 로스트 치킨은 $8, 유기농 제품의 경우 $10에 판매되고 있는데 이는 코스트코에서 판매하는 제품에 비하면 $3에서 $5이나 더 비싼 셈이니 장바구니에 담았다면 다시 생각해보는 게 좋다.

 

5. 치즈

일반 마켓에서 판매하지 않는 다양한 종류의 치즈를 판매하지만 체다나 모차렐라 등 가공 치즈를 구매할 계획이라면 홀푸드가 아닌 다른 곳에서 사는 게 좋겠다. 홀푸드는 치즈숍 못지 않게 다양한 자연 치즈를 구비하고 있지만 가공 치즈를 구매한다면 쓸데 없이 돈만 더 쓰게 된다.

 

6. 시리얼

타 마켓 브랜드에 비해 유기농 시리얼 제품이 다양하게 갖춰져있긴 하지만 일반 시리얼을 구매한다면 다른 곳보다 $2 정도는 더 지불해야 한다. 유기농 제품의 경우에도 일반 마켓에서 산다면 더 저렴하니 잘 비교해보자.

 

7. 요거트

다양한 유기농 요거트를 판매하지만 특정 제품의 경우 다른 마켓에서 더 싸게 살 수 있다. 스토니필드 (Stonyfield)나 왈라비 (Wallaby) 제품이 대표적인데 이 두 브랜드는 트레이더조에서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8. 파스타

파스타 면도 홀푸드에서 더 비싸게 판매하는 제품 중 하나로 구매를 삼가는 것이 좋다. 건면은 오래 보관해두고 먹어도 되는 제품이니 저렴한 곳에서 할인할 때 넉넉히 사두고 쓰는 것을 추천한다.

 

9. 글루텐프리 제품

글루텐프리 식단을 따라 먹는 사람은 평균적으로 월 $200가량의 식비를 더 지출한다고 한다. 글루텐프리 식단이 필요한 사람은 소수에 불과할 뿐 아니라 필요하다면 알디 (Aldi)에서 훨씬 저렴한 글루텐프리 제품을 판매하니 참고하자.

 

10. 우유

홀푸드에서 판매하는 우유는 브랜드에 상관없이 일반적으로 갤런당 $0.50에서 $1.50까지 비싸다. 유기농 제품도 다른 대형 마켓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으니 다른 곳에서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글 구성 / 김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