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야생화 투어(4) 안자 보레고 주립공원

 
샌디에고 동편에 위치한 안자 보레고 주립공원은 60만 에이커의 광활한 지형에 거친 돌산과 샌드스톤 계곡, 팜 오아시스 등 숨은 비경들이 많아 겨울철 여행지로 각광을 받는 곳입니다. 스페인의 개척자 후안 바우티스타 데 안자(Juan Bautista De Anza)와 큰 뿔 산양이란 뜻인 보레고(Borrego)가 합친 공원 이름은 사람과 자연의 조화를 상징하기도 하지요.
강우량이 많은 겨울철에는 야생화들이 만발하기도 하는데 융단처럼 깔려있는 민들레 속에 버베나, 데저트 해바라기, 프림로즈 등이 화려하게 피어오르고 오코티요 선인장의 가시 돋은 가지에도 빨간 꽃봉오리들이 솟아오릅니다.
 
2019년 3월말 현재 안자 보레고 주립공원에 야생화가 만발하였습니다. 2017년의 수퍼 블룸에 버금가는 야생화 투어를 위해 공원측에서도 자세한 지도를 준비해서 업데이트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방문한 장소 중 4곳을 소개합니다.
 
1.  공원의 동쪽 S-22 도로 에서 만날 수 있는 와일드 플라워 필드에는 샌드 버베나(Sand Verbena) 데저트 해바라기(Desert Sunflower) 루핀(Lupine)등이 주를 이룹니다. 그러나 여기 저기 빈 공간이 많은 것을 보니 피크 시즌은 지난듯 합니다. 하지만 광활하게 펼쳐지는 샌타로사 마운틴의 거친 돌산을 배경으로 사막의 정적이며 차분한 분위기를 맛볼 수 있습니다. 
 
2. 헨더슨 캐년 로드(Henderson Canyon Road)
 
3월말 현재 꽃들이 만개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골드 컬러 외에도 많은 색상의 화려한 꽃들이 밸리를 아름답게 수놓고 있습니다.
 
3. 헨더슨 캐년 로드(Henderson Canyon Road) & 디 조지오 로드(Di Giorgio Road) 
 
이곳 교차 지점은 평평한 지형위에 지평선까지 꽃밭이 펼쳐집니다. 자동차로 쉽게 접근할수있어 많은 방문객들이 사진을 찍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냅니다. 
 
보레고 스프링스(Borrego Springs)로 들어가는 길목에 있는 크리스마스 서클(Christmas Circle) 로타리에는 쉴만한 공간이 조성되어 있어 점심을 하기에 좋습니다. 근처에는 볼거리와 식당도 여럿 있습니다. 
 
4. 방문자 센터(Visitor Center)
 
사람의 손으로 정원을 조성하여 안자 보레고 주립공원의 많은 토종 나무와 선인장들을 볼수 있습니다. 차량당 $10의 입장료를 받습니다
 
0.25 마일의 짧은 내쳐 트레일(Nature Trail)과 캠핑장까지 다녀오는 길목에는 수많은 꽃들과 선인장들을 볼수 있으며 광활한 보레고 스프링의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공원 측에서는 자세한 꽃지도를 준비하여 방문객들의 야생화 투어를 돕고 있습니다.

 
 
안자 보레고 주립공원과 통하는 79번 국도상에는 캘리포니아 파피가 한창입니다. 특히 아구앙가(Aguanga) 지역에는 도로변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오렌지 컬러의 파피 필드가 펼쳐집니다. 단지 갓길 주차시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글, 사진 / 김인호 (하이킹 전문가)

김인호씨는 미주에서 활동하는 등반, 캠핑, 테마 여행 전문가로 미주 중앙일보를 비롯한 다수의 미디어에 등산 칼럼을 연재하면서 초보에서 전문가까지 미주 한인들에게 유용한 실전 하이킹 정보를 꾸준히 소개해오고 있다.

저서로 ‘남가주 하이킹 105선’ ‘하이킹 캘리포니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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