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많이 여행한 사람’ 기네스 세계 기록 보유자, 일년에 15만~20만 마일을 비행하는 여행 블로거, 한 건의 취재를 위해 지구 한바퀴 거리를 비행하는 매거진 에디터, 2년간 백만마일 이상을 여행한 기업 홍보대사 등, 비행기 여행의 고수들이 ‘미스터 포터’ 를 통해 항공여행 꿀팁들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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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업그레이드 경매에 입찰하라
좌석을 업그레이드 하는 현명한 방법은 이베이 스타일의 경매에 입찰하는 것이다. ‘플러스 그레이드Plusgrade ‘ 같은 곳에서는 이코노미 클래스 항공권을 구매했지만 비즈니스 클래스를 체험해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경매 입찰 서비스를 제공한다. 내가 지불할 수 있는 비즈니스 클래스 티켓 금액을 예약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입력하면 내가 이미 구매한 항공권과 부가 서비스를 바탕으로 입력한 금액을 평가한 다음 24시간 내로 가능 여부를 알려준다.

루프트한자, 싱가폴 에어라인, 콴타스, 에어 캐나다를 포함하는 수십 개의 항공사가 이 경매에 참여하고 있고 각 항공사마다 입찰 과정에 대한 자체 규칙이 있지만 일반적으로 한 단계의 객실 클래스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가장 좋은 입찰 방법은 구입한 좌석과 원하는 좌석의 차액을 비교한 다음 차액의 20-40 %를 입찰하는 것이다. 출발 임박 시점의 업그레이드 경매에는 seatfrog.com 앱을 사용해 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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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엑스트라 레그룸에 투자하라
항공 여행은 비좁은 좌석이 가장 큰 불편이다. 장거리 여행일 경우에는 특히 그렇다. 비즈니스석 비용까지 지불하는 건 부담스럽지만 엑스트라 레그룸 (비행기 좌석에 앉아 다리를 뻗을 수 있는 공간) 이 있는 좌석을 예약하는 것만으로도 이코노미석의 불편을 상당히 해소할 수 있다. 요즘 대부분의 항공사는 별도 요금을 청구하지만, 비용 대비 효과면에서는 가치있는 지출이다.

예를 들어 버진 애틀랜틱 (Virgin Atlantic)은 자사의 좌석 배치도를 온라인으로 게시하고 어느 공간에 더 많은 공간이 있는지 명확히 보여준다. 보잉 747의 경우, 18 개의 복도쪽 좌석과 30 개의 엑스트라 레그룸 좌석이 있으며, 편도 30 파운드의 비용을 추가한다. 플라잉 클럽 골드 카드를 갖고 있다면 무료로 고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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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중저가 항공사를 찾아 비용을 줄여라
몇 시간 비행기 여행을 위해 앞자리 좌석 비용을 지불하는 것보다 며칠간 머물 5 스타 호텔에 투자하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면 ‘이용 가능한 럭셔리’ 를 제공하는 덜 알려진 부티크 항공사와 노선을 체크해보자. ‘라 꼼빠니 La Compagnie’ 는 파리 샤를 드골 공항과 뉴욕 뉴왁 공항간을 운행하는 환상적인 비즈니스 클래스 전용 프랑스 항공사다. 파우더 블루의 전용 제트 스타일 캐빈은175 도까지 평평하게 내려가는 74 개의 좌석으로 구성되어 있고 왕복 항공편은 최소 1,600 달러 정도 한다.

저가 항공사인 노르웨이 항공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영국과 미국 간 보잉 787 드림 라이너를 운항하는 프리미엄 좌석 (실질적으로는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이지만 라운지 이용권을 얻을 수 있음)을 갖고 있으며 LA, 라스베가스, 보스턴으로 가는 대서양 횡단 노선의 타 항공사의 티켓을 저가로 판매한다. 1,020달러에서 시작하는데, 전통적인 항공사의 프리미엄 이코노미라면 2,800 달러 이상 되는 비용이다.

라 꼼빠니 비즈니스 클래스 내부 모습. photo credit La Companie

4. 항공기의 기종도 중요하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여행한 사람’ 기네스 세계 기록 보유자인 프레드 핀씨는 콩코드를 718 번이나 탔고 요즘에도 일년에 약 20 만 마일을 여행한다. 그는 콩코드 이후 최고의 항공기로 ‘보잉 787 드림 라이너’ 를 꼽는다. 다른 항공기보다 기압이 높아 피로감이 덜하고, 엔진 속으로 공기가 들어오지 않는 구조인 덕분으로 기내 습도도 더 높다. 많은 항공사 (Korean Air, ANA, BA, Etihad, KLM, Thai Airways 및 Virgin Atlantic 포함)가 드림라이너 기종을 보유하고 있으니 예약 시 이 항공기를 우선 찾아보자.

보잉 787 드림라이너 photo credit Boeing

5. 직접 준비하는 음식과 음료
일년에 15만~20만 마일을 여행하는 여행 블로거 길버트 오트씨는 장거리 이코노미석을 즐겁게 만들어주는 방법 중 하나로 ‘자체 취식’ 을 꼽는다. 어떤 음식을 먹게될 지 모르는 기내식에만 의존할 필요가 없다. 바나나, 비스킷, 초밥 같은 좋아하는 간식을 몇가지 준비하고 병물, 소음 제거 무선 헤드폰,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오프라인으로 볼 수 있는 Netflix 영화를 챙겨갖고 타면 큰 돈 들이지 않고도 나만의 취향을 마음껏 누리는 신나는 여행이 될 수 있다. 물론 훌륭한 이코노미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항공사들도 있다. 캐세이 퍼시픽 항공과 일본 항공 같은 아시아 항공사의 이코노미석 서비스는 항상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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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마일리지를 사고, 현금을 확보하라
길버트씨는 특히 포인트와 마일리지에 주목하라고 조언한다. 포인트를 사는 것(더 좋은 방법은 포인트를 사용하는 것)이 비즈니스나 퍼스트 클래스를 현금가로 사는 것보다 저렴하다. 항공사는 종종 할인 가격으로 포인트를 판매하며 적당한 좌석이 있다면 티켓을 구매할 때 수백 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 일부 항공사의 경우, 상용 고객 우대 프로그램은 실제 항공편보다 더 가치가 있다. 마일 판매는 비행기를 움직이지 않으면서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알래스카 항공은 훌륭한 샘플이다. 캐세이 퍼시픽 (Cathay Pacific) 이나 일본 항공 (Japan Airlines)과 같은 파트너 항공사를 통해 정상가 6,000 달러인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을 2,000 달러 미만으로 구입해 아시아로의 왕복 여행을 즐길 수 있다.

7. 좌석 고르기의 전문가가 돼라
이코노미석으로 여행할 때, 특히 혼자 여행하는 경우라면 무조건 가운데 자리는 피하라. 길버트씨는 expertflyer.com에서 제공하는 무료 알림을 활용한다. 이 사이트에서는 언제 가장 좋은 창가 좌석 혹은 통로 좌석을 예약할 수 있는지 알려준다. 그런 다음 항공사 웹사이트로 돌아가서 티켓이 오픈될 때 예매하면 된다. 유료 버전 (월 9.99 달러) 을 사용하면 특정 항공사, 항공편 또는 특정일에 업그레이드가 가능한지 알려주는 무제한 알림을 받을 수도 있다.

8. 마일리지를 현명하게 사용하라
마일리지를 최대치로 활용하자. 현금으로 구입할 수 있는 항공권이나 마일 당 센트 비율이 낮은 티켓에는 애써 모은 마일리지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250 달러짜리 항공권을 구입할 때 25,000 마일 이상이 소요된다면 효율이 낮은 것이다. 그럴 때는 마일리지를 아껴두고 현금을 쓰는 것이 낫다. 항공사 마일리지 포인트에는 고정된 현금 가치가 없기 때문에 25,000 마일리지로 때로는 250달러의 3 배가 넘는 티켓을 커버할 수도 있다.

9. 클럽 멤버에 가입하라
런던 히드로 공항의 버진 애틀랜틱 클럽하우스에서는 웨이터 서비스, 칵테일, 무료 헤어컷과 마사지를 즐길 수 있다. 심지어 당구대, 영화관, 사우나, 한증막, 욕조가 있는 스파도 있다. LA의 콴타스 인터내셔널 퍼스트 라운지에서는 요리사인 닐 페리 (Jr. Neil Perry)가 조리하는 놀라운 음식, 무료 샴페인, 다양한 호주산 와인들이 화려한 인테리어와 고급스러운 서비스와 함께 제공된다.

LAX에 마련된 콴타스 항공의 퍼스트 클래스 라운지. photo credit LWYang via flickr

10. 주 이용 항공사의 파트너사에 주목하라
선데이 타임스의 수석 집필가로 한 건의 취재를 위해 4일동안 26,000마일 (지구 한바퀴 거리)을 항공 여행하는 존 알리지씨는, 자주 이용하는 항공사의 파트너 항공사를 활용할 것을 조언한다. 예를 들어 브리티시 에어가 조건이 맞지 않을 때는 파트너 항공사인 카타르 항공과 아메리칸 항공을 예약하는 것이다. 실버나 골드 BA Executive Club 등급 (동일 마일리지는 아님)을 유지하기 위해 동일한 등급의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아메리칸 항공의 대서양 횡단 비즈니스 클래스 서비스는 일등급 서비스를 제공한다. 물론 국내 서비스도 최고 수준이다.

11. 지불 가능한 최고를 찾아라
존 알리지씨는 장거리 비행을 할 때 에미레이트 항공, 카타르 항공 또는 에티하드 항공을 이용한다. 단 A380 ‘슈퍼 점보’로 운항하는지를 먼저 확인한다. A380의 뒤쪽 윗층에는 최고의 이코노미 캐빈이 있다. 좌석은 32 석뿐인 작은 캐빈이다. 비즈니스 클래스를 이용할 수 없다면 이코노미 프리미엄석을 예약하자. 에어 프랑스, 에어 뉴질랜드, ANA, 브리티시 에어웨이,콴타스 및 버진 애틀랜틱을 포함한 많은 항공사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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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짐 쌀 때는 일단 돌돌 말아라
그레이 구스 보드카의 홍보대사로 최근 2년간 백만마일 이상을 여행한 조 맥칸다씨는 여행 가방을 쌀 때 가장 부피를 많이 차지하는 옷은 돌돌 말아 넣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공간을 절약할 뿐 아니라 곧바로 꺼내 입기도 수월하다. 돌돌 만 옷을 대형 지퍼백에 넣고 공기를 빼주면 주름 염려 없이 더 효율적으로 가방을 꾸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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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수분 보충이 여행 컨디션을 좌우한다
맥칸타씨는 항공 여행은 수분 보충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피부가 건조해지는 문제 뿐만이 아니라 수분 보충 여부가 몸 전체 컨디션을 좌우한다. 특히 시차로 인한 피로가 염려되는 여행 코스라면 비행기에서 Nuun (nuunlife.com)과 같은 발포성 수분 보충용 정제를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알코올을 마시지 않더라도 여행하는 동안 우리 몸은 생각보다 상당한 탈수 상태가 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14. 세관 심사대에서 긴 줄 서기는 그만
미국 시민과 캐나다 시민은 무료 모바일 여권 앱(mobilepassport.us)에 가입 할 수 있다. 미국 세관 및 국경 보호국 (US Customs and Border Protection)의 승인을 받은 것으로, 뉴욕 JFK와 같은 20 개 이상의 미국 주요 공항 세관에서 악명 높은 긴 줄을 서지 않고 전용 고속 트랙 을 이용해 통과할 수 있다.

photo credit jpmatth via flickr

15. 마일리지 티켓은 미리 예약하는 게 최고
날이 갈수록 항공사들이 마일리지로 사용 가능한 좌석을 제한하고 있어 마일리지 사용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일찍 예약하는 것이다. 출발일에 가까와질수록 사용 가능한 기회는 줄어든다.

16. 편안함이 먼저다.
LA의 할리우드 루스벨트 호텔 부사장인 살바토레 임포시마토는 비행기를 탈 때면 언제나 긴장한다. 여행 횟수가 아무리 빈번해도 (일주일에 최대 6 번) 비행기를 타는 일은 여전히 싫다. 때문에 그는 항상 낡고 오래된 검정 컨버스 운동화 척 테일러 (Chuck Taylors)를 신고 여행한다. 매일 매일의 캐주얼 룩에 잘 맞을 뿐 아니라 재킷 등으로 차려 입었을 때도 여전히 멋져 보인다. 그리고 어느 도시에 가건 무선 드레(Dre) 헤드폰, 모터사이클 재킷, 나이키 플라이 니트 (Nike Flynit) 러닝 슈즈를 꼭 챙겨간다. 여행은 편안함이 최우선이다.

photo credit sea turtle via flickr

구성 / 최주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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