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숍 인디언 록 아트(Indian Rock Art) 탐방
캘리포니아 고산지대 시에라 네바다(Sierra Nevada)의 관문 역할을 하는 비숍(Bishop)은 LA 에서 395번 도로를 따라 약 5시간 운전 거리에 있습니다. 연중 방문하기에 좋은 비숍은 오래전 파이우티(Piute) 인디언들이 거주 했던 곳으로 인디언의 바위 문양이 많기로도 유명합니다.
먼저 395번 도로를 따라 론파인(Lone Pine) 도착 전에 만나는 포슬 폴스(Fossil Falls)도 잠시 방문해 볼만합니다.
이곳은 근처의 화산폭발로 라바(Lava)가 분출되었던 곳입니다. 계곡을 따라 깊은 물줄기가 흘렀던 흔적도 있지요. 여기에는 인디언 바위 문양이 없지만 문양이 있는 곳과 지형은 꼭같습니다.
비숍에 도착하면 168번 도로 선상에 있는 Paiute-Shoshone Cultural Center를 먼저 방문해 보면 좋습니다. 이곳은 비숍 인근과 데스밸리에 걸쳐 살았던 파이우디-쇼쇼니 인디언들의 문화 박물관인데요. 록 아트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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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웃해있는 버거 반 (Burger Barn) 이 맛난 햄버거로 유명하니 그냥 지나칠 수 없지요? 특별한 시설이 있는 식당은 아니고 주로 야외에서 먹는데 나름 운치가 있습니다. 가격과 맛에서 In n Out 햄버거와 비교가 되는데 여러모로 이곳이 더 낫다고 생각됩니다.
식사후 395번 선상에 있는 비숍 방문자 센터(Bishop Visitor Center) 에서 인디언 록 아트 방문에 대해 알아보고 관련 정보를 얻는게 중요합니다.
록 아트 지역은 피시 슬로 도로(Fish Slough Road)를 따라 가면서 3군데가 나옵니다. 이곳은 볼캐닉 테이블랜드(Vocanic Tableland)라는 화산석 지역인데 검은색의 화산 바위에 인디언들이 문양을 그렸습니다.
첫번째 만나는 곳이 피시 슬로(Fiash Slough)이며 바위 문양은 두세군데 정도입니다.
두번째는 장소는 약 10분 거리에 있으며 커다란 바위 무더기에 수많은 문양들이 수놓아져 있습니다.
3번째는 치다고 캐년 로드(Chidago Canyon Road)와 만나는 곳으로 이곳 또한 넓은 지역에 수많은 바위 문양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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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는 비포장이지만 승용차로도 통행이 가능합니다. 3번째 바위군을 구경한 후 치다고 캐년 로드를 통해 포장 도로인 6번 국도로 나올 수 있습니다.
395번 도로를 따라 록 크릭(Rock Creek)에서 멋진 하이킹을 할 수 있고 모노 레이크(Mono Lake)의 투파 기둥을 배경으로 추억에 남는 사진을 찍어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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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시간이 허락 된다면 120번 도로를 따라 요세미티의 하이 컨트리 투알로미 메도우(Toulumne Meadows)에서 더위를 식혀도 좋겠습니다.
LA로 돌아오는 길에 비숍에 있는 맛집 홀리 스모크 바비큐(Holy Smoke BBQ)에서 전통적인 미국 바비큐를 놓칠 수 없습니다. 여러가지 BBQ를 함께 맛볼 수 있는 메뉴가 있고 샌드위치도 맛납니다. 이 식당은 유명한 빵집 에릭 샤츠 건너편에 있습니다.
비숍 인근에는 수많은 인디언 록 아트 바위들이 있습니다. 어떤 지역은 오프로드 차량이 필요합니다. 둘러볼 장소를 정한 후 비상용품과 지도를 꼭 챙기고 숙박 장소도 미리 정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글, 사진 / 김인호 (하이킹 전문가)
김인호씨는 미주에서 활동하는 등반, 캠핑, 테마 여행 전문가로 미주 중앙일보를 비롯한 다수의 미디어에 등산 칼럼을 연재하면서 초보에서 전문가까지 미주 한인들에게 유용한 실전 하이킹 정보를 꾸준히 소개해오고 있다. 저서로 ‘남가주 하이킹 105선’ ‘하이킹 캘리포니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