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 성큼 오고 있습니다.
해외에서 살다 보면 한국 명절인 추석이 평일이면 그저 출근하는 평상시의 날과 같지요.
그래도 서운하니 전이라도 한 가지 부쳐 볼까요?
명절을 위한 전 부치기는 다 힘들어하는데 간단히 쉽게 해볼게요.
재료; 닭고기 갈은 것, 새우 다진 것(닭고기와 새우는 식성대로 비율 조정), 채소 다진 것(양파, 파프리카, 버섯, 당근…), 할라피뇨 1,2개 다진 것, 맛술 1, 2스푼, 소금, 간장 1스푼, 마늘, 달걀 4, 5개
닭고기 갈은 것, 새우 다진 것에 양념을 다 넣고 반죽하듯이 오래 치대 준다.
고기에 끈기가 생겼으면 다진 채소를 넣고
달걀을 깨서 휘저어 준 후 재료에 넣어 잘 섞어준다.
뜨거워진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른 후 숟가락으로 떠서
프라이팬에 놓고 모양을 잡아 준다.
전을 부치고 나면 스토브 닦는 것도 일.
전이 익는 동안 이렇게 페이퍼 타올을 덮어 주면 스토브 청소가 필요 없다.
페이퍼 타올 크기가 크면 불이 붙을 수 있으니 딱 맞는 사이즈로.
아주 쫄깃한 전이 완성.
이것저것 다양한 전을 부치기는 힘들지만 이렇게 한 가지라도 잘 부쳐 내면 건강과 영양이 듬뿍.
조금만 움직이면 한국 명절도 챙겨 볼 수 있어요.
글 / 김혜경 (음식 전문가)
2008년부터 최근까지 라디오 방송을 통해 ‘이야기가 있는 맛있는 식탁’ ‘정보시대’ 등 건강 요리 정보를 꾸준히 소개하는 한편, 2011년부터 김치클래스, 고추장 클래스, The Taste, 한식 비빔밥 퍼포먼스 등 미주 한인 미디어와 외국 미디어 행사에 한식 알림 행사를 주도해 온 푸드 스페셜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