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오의 이름이 새겨진 ‘카르투슈’와 파피루스 문화
3천 년에 걸친 파라오의 이집트는 BC332년 알렉산더 대왕의 침범으로 종말을 고하고, 그 후 2천 년 동안 이방인들의 지배를 받게 되어 역사의 뒤로 사라졌다. 로마의 기독교가 들어와 이집트 신전들을 폐쇄하고 기독교의 흔적을 남기고, 7세기에 들어온 이슬람은 이집트를 정복하고 그들의 종교, 언어, 문화로 머슬림의 자취를 남기겼다. 상형문자도 역사에서 사라져 아무도 읽을 수 없게 되었다.
18세기 나폴레옹이 이집트 원정을 했을 때, 수학자, 천문학자,...
생애 최고의 트레일, 자이언 국립공원 엔젤스 랜딩
초기 정착민 몰몬교도들이 버진(Virgin)강을 따라 침식된 붉은 사암절벽이 천국과 같다 하여 Zion이라 불렀던 자이언 국립공원은, 그랜드 서클의 3대 풍광 중 하나이다. 당당하게 서 있는 산을 바라보는 것도 좋지만, 계곡 깊숙이 트레일을 걸을 때 참맛을 느낄 수 있다. 고도가 점점 높아지면서 올려다보던 산들이 어느 순간 우리의 눈높이와 같아질 때 저절로 탄성이 나온다.
방문자 센터 주차장에 차를 두고 무료 셔틀버스로 12분 거리의 Grotto에서 내려 버진강을 건너 엔젤스 랜딩으로 향한다. 해발 5,785피트의 정상으로 오르는...
LA 도심과 산타모니카 해안 경치를 한눈에, “러스틱 캐년”
러스틱 캐년(Rustic Canyon)은 산타모니카 해변과 가까운 윌 로저스 주립 공원에 있습니다.
러스틱 캐년은 물이 흐르고 햇빛을 가리는 수풀로 뒤덮여 LA 도심지에서 진취적인 등반을 경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원을 그리며 돌아 나오는 등산로는 4.6마일이며 약 3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하지만 숲이 깊고 시내를 건너 뛰어야 하는 곳이 있어서 많은 방문자가 길을 잃고 헤매기도 합니다.
먼저 선셋 블러바드(Sunset Blvd)를 따라 윌 로저스 주립공원으로 갑니다.
LA에서 유일하게 남아있는...
5천 년 동안 묵묵히 파라오를 지키고 있는 피라미드와 스핑크스
이집트 여행의 추억이 아직도 주황색 모래사막을 배경으로 생생하게 다가온다. 늠름하게 서 있는 거대한 파라오의 피라미드와 스핑크스, 젖줄 나일강을 따라 아직도 그 위용을 자랑하는 수많은 신전들, 왕들이 비밀스럽게 누워 있는 계곡, 물 위로 건져낸 아부 심벨(Abu Simbel), 수천 년 된 상형문자와 아직도 색깔이 남아 있는 벽화들, 수많은 이야기가 새겨진 조각들, 문화와 역사가 겹쳐진 신화들, 인류 역사, 문명의 발상지에서 아직도 파라오를...
용광로 앞에 깃든 예술의 혼, 세계 최대 ‘코닝 유리박물관’
코닝 유리회사(Corning Glass Works)는 1951년 창사 100주년을 맞아 세계에서 가장 큰 코닝 유리박물관을 만들었다. 이 회사는 불에 강하고 잘 깨지지 않는 코닝웨어 등으로 유명하다.
이 회사는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하면서 뉴욕주 북서부의 작은 마을을 Crystal City로 바꾸어 놓았다. Amphitheater Hot Shop의 용광로 앞에서는 젊은 아티스트들이 예술의 혼을 불태운다.
여러 곳에 시범관을 설치한 코닝 유리박물관은 과거의 박제된 골동품 전시장이...
부활절의 꽃, 칼라 백합(Calla Lily) 자생지 ‘가라파타 해변’
칼라 백합은 부활절을 상징하는 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흰색의 큰 몽우리는 보는 이의 마음을 푸근하게 해줍니다.
캘리포니아 해안절경 빅서(Big Sur) 끝부분의 가라파타 해변(Garrapata Beach)에 칼라 백합의 자생지가 있습니다.
가라파타 해안은 빅서의 아름다움을 대표하는 해안선을 보여주면서 봄 여름에는 야생화가 만발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칼라 릴리는 물길을 따라 해변 계곡에 피어오르는데 구글 지도에 정확한 장소가 표시되어 찾아가기도 어렵지 않습니다.
물길을 따라 자생하기에 강우량에는 별 영향을 받지 않는...
이슬람 사원이 가톨릭 성당을 품고 있는 상징적 조화: 코르도바의 메스키타
코르도바의 메스키타는 이슬람 사원이 가톨릭 성당을 품고 있는 상징적 조화를 보여주는 세계 유일무이한 아름다운 건축물이다.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 코르도바(Cordoba)에 세계3대 이슬람 사원의 하나인 메스키타(Mezquita-Catedral de Cordoba)가 있는데, 메스키타는 스페인어로 모스크(Mosque)라는 뜻이지만, 일반적으로 메스키타(Mezquita)하면 이곳 코르도바 산타마리아 성당(Catedral de Santa Maria de Cordoba)을 가리킨다.
이 메스키타는 한번에 2만5천 명이 예배를 드릴 수 있는 스페인의 가장 큰 모스크이며, 가톨릭 성당이다. 코르도바는 이슬람 전성기의...
세계에서 가장 긴 동굴, ‘매머드 케이브 국립공원’
매머드 케이브 국립공원(Mammoth Cave National Park)은 400마일의 길이로 세계에서 가장 긴 동굴이다. 1941년 국립공원이 된 이곳은 연간 2백만 명이 찾는 켄터키주에 위치한 명소이다. 입장료는 없으나 레인저와 함께 하는 투어는 각각 요금이 책정되어 있다.
짧은 시간에 이 동굴의 핵심을 볼 수 있는 Mammoth Passage 투어 요금은 일반인 23달러, 시니어 11.50달러이다. 방문자 센터 밖에 있는 미팅 장소에 모여 레인저의 공원 소개를 듣고,...
모자이크 벤치에서 도마뱀이 내려오는, 가우디의 동화 속 구엘공원
가우디가 만든 구불구불한 아름다운 모자이크 벤치에 앉아 멀리 바르셀로나 시내와 지중해를 바라본다.
바로 아래에는 헨젤과 그레텔에 나오는 과자로 만든 집이 두 채 보인다. 갈색 벽은 브라운 시나몬 쿠키이고, 지붕과 굴뚝은 무늬가 있는 하얀 케이크이다.
안토니 가우디(Antoni Gaudi, 1852-1926)가 만든 구엘 공원(Parc Guell)에 있는 그의 동심 같은 작품들이 사랑을 받고 있다. 1900년대 초에 바르셀로나 북쪽 Carmel Hill에서 원래 전원 주택단지로 시작되었으나 후에...
화사한 봄나들이 장소, ‘프레즈노 꽃길’
매년 2월 중순에서 3월 중순까지 캘리포니아의 곡창지대인 베이커스필드, 프레즈노 지역에 꽃들이 만발합니다.
특히 프레즈노 카운티에는 과수원 꽃밭을 따라 운전으로 돌아볼 수 있는 블로솜 트레일이 있습니다.
이곳의 주인공은 하얀 아몬드꽃들입니다.
그리고 그 외에도 많은 종류의 과일나무들이 꽃을 피웁니다.
그리고 흐드러지게 매달린 오렌지는 별로 관심을 받지 못하는 듯합니다.
주말에는 거리 코너마다 과일 스탠드가 들어서서 맛난 과일과 채소를 준비하고 손님을 기다립니다.
흰 눈이 내린듯한 아몬드 과수원을 바라보며 일상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