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도 10시간이 넘는 장거리 비행은 지루하고 힘들기 마련이다. 비행기를 타기 전에 미리 챙겨 가면 비행 내내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장거리 비행의 만족도를 높여줄 아이템 8가지를 소개한다. 다음 여행 계획이 있다면 잊지 말고 챙겨가 여행의 시작과 끝의 순간을 조금 더 편하게 보낼 수 있도록 해보자.
1. 각종 보습 제품
건조한 기내에서 보습 관리를 하지 않으면 수분이 부족해 오히려 피부 트러블이 생겨 여행 중에 불편할 수 있다. 비행 중 지속적으로 보습 제품을 바르는 것을 추천하고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립밤, 수분크림, 미스트, 그리고 핸드크림을 추천한다. 수분크림을 두껍게 바르고 중간중간에 수분 미스트를 뿌려주어 얼굴 피부에 보습력을 높이고, 또한 입술과 손가락이 건조해 갈라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립밤과 핸드크림 역시 필수로 지참해야 한다.
2. 물티슈
장거리 비행을 하면서 복도 자리에 앉지 않는 이상 기내 화장실에 자주 들락날락하기에는 현실적으로 힘든 경우가 많다. 물티슈를 미리 챙겨가면 손을 씻어야 할 때 유용하게 쓸 수 있어 꼭 준비하기를 추천한다. 자리에서 화장을 지우거나 렌즈를 빼고 껴야 할 때 같은 경우에 물티슈로 손을 닦아낼 수 있고 무언가를 갑작스럽게 흘렸을 때도 사용하기에 좋다. 또, 세균이 많은 기내 좌석을 살균 기능이 있는 물티슈로 앉기 전에 한번 닦아내는 것도 나쁜 균으로부터 보호하기에 좋은 방법이다.
3. 일회용 미니 칫솔
마찬가지로 좌석에서 화장실에 자주 가기 불편한 상황이라면 일회용 칫솔을 이용해보자. 콜게이트의 미니 칫솔은 콤팩트한 사이즈와 안에 내장되어 있는 치약으로 자리에서 양치를 할 때 아주 유용하다. 또 양치 후 물로 헹굴 필요가 없기 때문에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4. 수면 양말
추운 기내에서 장기간 비행을 할 때 수면 양말 역시 필수 아이템이다. 편하고 부드러운 수면 양말은 두 발을 따뜻하게 유지해주어 잘 움직이지 못하는 기내에서의 혈액순환을 도와주기 때문에 평소 수족냉증을 앓고 있는 승객들에게는 특히 더 필요한 장거리 비행 필수품이다.
5. 펜
기내에서 출입국카드를 써야 할 때 펜이 없어서 당황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승무원들에게 펜을 요청할 수 있지만 기내에 준비된 펜의 개수가 모자를 때가 많기 때문에 승무원들은 승객들에게 펜 지참을 권장한다. 본인 펜을 가지고 있으면 옆 사람에게 펜을 빌려야 할 필요도 없고 승무원이 지나가길 기다릴 필요도 없어서 기내에 지참하면 아주 편한 아이템이다.
6. 수면 안대
기내 전체의 조명은 내 마음대로 조절할 수가 없기 때문에 안대를 지참하면 조명과 창문 밖에서 나오는 햇빛으로부터 빛을 차단할 수 있다. 비행기 안에서는 소음과 난기류 때문에 보통 깊은 잠에 빠지기가 어려우므로 안대를 끼고 최대한 숙면을 할 수 있게 노력해보자.
7. 재활용 가능한 물병
피부 보습 외에도 기내에서 가장 중요한 것들 중 하나인 수분 공급을 위해서는 재활용 가능한 물병을 가지고 비행기에 타는 것을 추천한다. 비행기 안에서 물을 요청하면 받을 수 있지만 보통 조금씩 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나만의 물병을 가져가 승무원에게 필요할 때마다 물을 채워달라고 요청하면 된다. 또, 공항에서 플라스틱 병에 든 물을 사는데 돈을 쓰지 않아도 되므로 일석이조다.
8. 드라마/영화 미리 저장해 놓은 휴대용 기기
10시간이 넘는 장거리 비행을 할 때는 밥을 먹고 잠을 자도 시간이 많이 남아있어 지루할 때가 많다. 장거리 비행기종에는 모니터와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 제공되는 경우가 많지만 휴대폰이나 태블릿 pc에 내가 보고 싶은 TV 쇼와 영화를 저장해 가면 덜 지루하게 비행을 즐길 수 있다. 대표 스트리밍 서비스 중 현재 넷플릭스, 훌루,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그리고 디즈니 플러스는 각 서비스마다 기기에 저장할 수 있는 다운로드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미리 원하는 콘텐츠를 다운로드해 와이파이가 없는 기내에서도 영화와 TV 쇼들을 정주행 하며 긴 비행시간을 견뎌내보자.
글 구성 / 정재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