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먹어야 하는 끼니. 그것도 하루에 3번.
집에서 밥 하는 사람도 식사 중에 다음 끼니 메뉴 걱정하면서 식사를 합니다.
밖에서 식사를 해결해야 하는 끼니도 딱히 즐겁지만은 않아요.
웬 식당이 그리도 많은지? 온통 식당 간판. 그런데 정작 가려고 하면 기꺼이 가지는 식당이 몇 군데나 되나요? 갈 곳이 없다 투덜대지요, 그 많은 식당을 놓고.
사실 매일 외식을 해야하는 사람은 그 비용도 무시 못할 뿐더러 과잉으로 사용되는 조미료,소금,설탕으로 입 안이 언짢을 경우도 많습니다.
특히 일식은 비용이 쉽지 않지요. 지라시를 시킬 때는 왜 이리 돈이 아까운지. 그냥 양념한 밥에 재료만 올리면 되는 것을.
매일 도시락을 준비 해야 하는 저는 지라시를 응용해 봅니다.
날 회는 위험하니 익히는 재료로 흉내내 봅니다. 도시락용 지라시입니다.
재료: 새우,달걀 말이,해초 무침,아스파라거스, 연어 알이나 날치 알
밥 양념; 밥 2/3공기, 식초 1T,설탕 2/3T(식성에 따라 조절), 소금 1/2T
따뜻한 밥에 배합초를 넣고 잘 섞어 줍니다.
배합초는 잘 섞어서 설탕과 소금이 완전히 녹은 후 사용해야 맛이 어느 부분이나 일정 합니다. 배합초는 식성에 따라서 양을 조절 하시면 됩니다.
사실 보통 식당에서 제공하는 찌라시 밥 양념은 설탕이 훨씬 많이 들어가는데요 완전 고급일 수록 밥의 양념은 정말 약하게 합니다.
재료 본연의 맛을 즐기는 쪽으로 하니까요.우리도 건강을 생각해서 살짝 줄여 봅시다.
아스파라거스를 질긴 부분은 잘라 내고 살짝 소금과 볶아줍니다.
모든 분 들이 거의 도사 급에 해당되는 달걀 말이도 준비 하시고요. 저는 안에 파프리카와 우엉 졸임을 넣고 말았어요.
냉장고 털이 하시면 됩니다.간도 그리 싱겁지 않게요.안에 치즈 넣으면 젊은 사람들의 취향.
그냥 내 배짱 꼴리는 대로.
새우를 맛 간장 1스푼,굴 소스 1/2스푼 마늘, 생강, 맛술, 후추 넣고 센 불에서 볶아 주세요.
새우를 너무 오래 볶으면 퍽퍽해지니 빨간 색으로 변하면 1분 정도만 더 볶다가 불을 꺼 주시고 참기름 쫘~악.
채소는 꼭 챙겨야지요? 정통 찌라시에는 채소 없는데. 우리 것이 건강에는 더 우세합니다.
그리고 그 위에 재료 올려봅니다. 새우볶음,달걀말이, 해초무침, 아스파라거스, 그리고 연어 알
시판되고 있는 해초무침이 많이 달아요. 그래서 밥 양념에 설탕 아주 조금만 사용해도 됩니다.
이 그릇을 받는 분은 우선 시각적으로 흐뭇한 미소가 나올 겁니다.
집에서 활용 하실 때는 회를 사서 올리시면 됩니다.
혹시 아시나요? 좋은 참치와 연어는 아주 비쌉니다.
가격이 좀 저렴하고 양식 된 것은 엄청난 항생제와 성장 호르몬제 그리고 물감으로 물들인다는 사실을요?
그래서 거금을 주고 자연산으로 먹든지 눈 감고 포기하시든지. 우리가 접하는 생선회는 거의 다 양식된 것입니다.
오래 살기 위한 노력보다는 건강하게 살려는 노력이 절실 하다고 생각되는데요.
글 / 김혜경(음식 전문가)
2008년부터 최근까지 라디오 방송을 통해 ‘이야기가 있는 맛있는 식탁’ ‘정보시대’ 등 건강 요리 정보를 꾸준히 소개하는 한편, 2011년부터 김치클래스, 고추장 클래스, The Taste, 한식 비빔밥 퍼포먼스 등 미주 한인 미디어와 외국 미디어 행사에 한식 알림 행사를 주도해 온 푸드 스페셜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