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RROW #FASHION

졸업식, 결혼식 등 행사와 축제가 많은 5월이 곧 다가온다. 옷장을 열면 마땅히 입을 옷이 없고, 쇼핑몰에서 마음에 드는 옷을 발견해도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에 좌절한다.

via GIPHY

사실 특별한 행사가 없더라도 우리는 늘 옷에 대해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영국의 패션 산업을 분석하는 블로그 The Business of Fashion 에 따르면,  응답한 직장 여성 49%가 매일 아침 출근을 위해 몇 벌 없는 옷을 돌려 입는 것에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6개월 동안 근무용 옷을 구매하는 데 쓴 돈이 얼마냐’라는 질문에 29% 이상이 $500 이상, 19%가 $300-499, 20%가 $200-299, 그리고 14%만 $99 이하라고 답했다.

최근 이러한 스트레스를 덜어줄 수 있는 패션 렌털 서비스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전에는 포멀한 드레스 렌털만 가능했다면 이제는 직장인, 임산부 등 더 많은 고객 유치를 위해 일상복을 빌려주고 있는 인기 웹사이트들을 소개한다.

1. Rent the Runway

https://www.renttherunway.com/

2009년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을 다니던 여성 두 명이 론칭한 Rent the Runway는 처음에는 이브닝드레스, 파티 드레스 등 포멀한 드레스와 액세서리 전문 렌털 서비스로 시작했다. 행사날 몇 시간 입으려고 고가의 드레스에 많은 돈을 지출하지 않아도 되고 오히려 더 좋은 퀄리티의 옷을 저렴한 가격에 빌릴 수 있다는 장점에 많은 여성들의 입소문을 타고 브랜드는 성공했다.

그러다 몇 년 전부터 특별한 이벤트가 아닌 일상생활에서도 입을 수 있는 디자이너 브랜드 의상들을 내놓아 더 많은 고객들, 특히 직장인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옷 뿐만 아니라 주얼리나 가방 같은 액세서리도 저렴하게 빌릴 수 있다. 임산부들을 위한 스타일리시한 임부복도 많이 구비되어 있다.

 

View this post on Instagram

 

A post shared by Rent the Runway (@renttherunway) on

 

View this post on Instagram

 

A post shared by Rent the Runway (@renttherunway) on

 

View this post on Instagram

 

A post shared by Rent the Runway (@renttherunway) on

렌털 옵션
1) RTR Reserve: $30+/rental 멤버십이 필요 없이 아이템마다 빌릴 수 있어 가격이 옷마다 다르고 4일이나 8일간 빌릴 수 있다.

2) RTR Update: $89/month 한 달에 4개의 아이템을 빌릴 수 있다. 받고 나서 마음에 안 드는 아이템은 다른 아이템으로 교환할 수 있고, 마음에 들어 다음 달에도 입고 싶은 옷은 멤버십이 끝날 때까지 갖고 있을 수 있다. *현재 첫 달 $69 프로모션 진행 중 & 학생은 매달 25% 할인 가능

3) RTR Unlimited: $159/month 위에 Update 멤버십이 한 달에 4개만 빌릴 수 있었다면, Unlimited 멤버십은 4개의 옷을 무제한으로 다른 새로운 4개의 옷들과 바꿔가며 입을 수 있다. 제일 인기가 많은 옵션. *현재 첫 두 달 $80 off 프로모션 진행 중

2. Le Tote

https://www.letote.com

Le Tote는 Rent the Runway와 비교하면 좀더 적당한 가격의 브랜드가 많고 매일 입을 수 있는 워크웨어에 포커스 되어 있다. 가입을 할 때 체형, 나이, 선호하는 스타일 등에 대한 간단한 퀴즈를 풀면 취향을 분석해 스타일링을 해준다. 박스 안에 담길 옷과 액세서리들을 가상 스타일리스트가 추천해주면 그중에 마음에 드는 것은 유지하고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은 다른 것으로 교체하면 된다.

특히 Le Tote의 옷들은 대부분 심플하고 편한 스타일이어서 직장인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마찬가지로 다양한 임부복들을 빌릴 수 있다. 입어보고 마음에 드는 옷은 리테일 가격의 최대 50%까지 할인 구매가능한 장점도 있다.

 

View this post on Instagram

 

A post shared by Le Tote (@letote) on

 

View this post on Instagram

 

A post shared by Le Tote (@letote) on

 

View this post on Instagram

 

A post shared by Le Tote (@letote) on

렌털 옵션
1) without 액세서리: 5개의 옷 $69/month, 8개의 옷 $89/month, 10개의 옷 $109/month
2) with 액세서리: 5개의 옷 & 3개의 액세서리 $79/month, 7개의 옷 & 3개의 액세서리 $99/month, 10개의 옷 & 5개의 액세서리 $119/month
3) 임부복 옵션: 위 가격에 매달 +$10
*첫 달 15% off 프로모션 진행 중

3. Gwynnie Bee

https://closet.gwynniebee.com/

Gwynnie Bee는 2012년 사이즈 10-32의 ‘플러스 사이즈’ 여성들을 위해 설립됐다. 일반 매장에서는 마음에 들어도 사이즈가 없어 구매하지 못하는 여성들을 위해 그들의 취향과 사이즈에 맞는 옷들을 매달 집으로 배송하는 서비스를 시작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2018년부터는 0-8 사이즈도 기존 옷들에 추가하여 타깃층을 넓혀왔다. Gwynnie Bee는 모든 옷들을 사이즈에 제한하지 않고 0부터 32사이즈까지 구매할 수 있도록 해 기존 플러스 사이즈 여성 고객들의 만족도도 높였다.

 

View this post on Instagram

 

A post shared by Gwynnie Bee (@gwynniebee) on

 

View this post on Instagram

 

A post shared by Gwynnie Bee (@gwynniebee) on

 

View this post on Instagram

 

A post shared by Gwynnie Bee (@gwynniebee) on

렌털 옵션
매달 구독비를 내고 입었던 옷을 리턴하고 새로운 옷을 횟수 제한 없이 무제한으로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가격은 한 번에 받는 아이템의 개수마다 다르다.

1개의 아이템 $49/month, 2개 $69/month, 3개 $95/month, 5개 $139/month, 7개 $179/month, 10개 $199/month

*새로운 가입자에 한해 2개의 옷을 받고 한 달 동안 무제한으로 교환할 수 있는 $69 플랜이 첫 달은 $0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글 구성 / 정재이